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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립에 대한 올바른 이해

소호허브 용인소호오피스 비상주사무실 2008. 10. 21. 12:49

그립이 강한 그립(strong grip)이냐 약한 그립(weak grip)이냐는 것은 그립을 할 때 손에 힘을 빼고 살며시 가져다 대듯 잡느냐 하는 ‘강도’의 문제가 아니라 그립의 ‘형태’를 의미하는 말이다. 즉 강하다는 말은 파워가 많다, 스피드가 빠르다, 거리를 많이 낼 수 있다는 말로 강한 그립은 클럽 헤드를 빠르게 해줄 수 있는 그립, 즉 하이 스피드 그립(high speed grip, power grip)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왼손 그립은 파워를 잘 낼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그립해야 한다. 그래서 아마추어 골퍼들은 왼손은 반드시 파워를 낼 수 있는 중성 그립(neutral grip) 내지 강한 그립으로 해야 한다. 파워와 스피드를 낼 수 없는 그립 형태인 약한 그립을 하면 클럽이 로테이션되면서 나오는 클럽 헤드의 스피드를 가질 수 없다.

그래서 왼손 그립을 강한 그립, 약한 그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 대신 하이 스피드 그립 또는 파워 그립, 로 스피드 그립(low speed grip) 또는 파워리스(powerless) 그립이라고 명하는 것이 처음 골프를 시작하는 골퍼나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골프의 첫 단추를 꿰는 그립의 의미를 올바로 알게 해주는 방법이다.

오른손의 그립에 따라 방향이 좌우되므로 오른손 그립은 방향 컨트롤 그립이라고 한다. 오른 손바닥 면이 어느 쪽 방향으로 향하느냐에 따라 스윙을 하면서 클럽 페이스의 움직임이 아주 심하게 변하기 때문이다.

골프를 10년, 20년 즐기면서도 오른손 그립을 어떻게 해야 강한 그립 또는 약한 그립이 되는지를 모르는 골퍼들도 많다. 상당수 골퍼들이 오른 손등이 눈에 보이고 집게손가락의 마디가 샤프트 위로 보이게 잡은 손의 모양이 강하게 보여 강한 그립이라고 오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양의 그립은 클럽을 제대로 로테이션해줄 수 없기 때문에 강한 그립이 아니라 약한 그립(low speed grip)이라고 한다.

그런데 오른손 그립은 파워를 내는 역할이 아니라 방향을 컨트롤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헤드 스피드를 빠르게 해주는 왼손 그립처럼 강한 그립(high speed grip)을 하기보다는 방향을 잘 컨트롤할 수 있는 중성 그립 내지 약한 그립(controllable grip)을 해야 한다. 만일 강한 그립(uncontrollable grip)을 하게 되면 방향을 컨트롤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방향 컨트롤 역할을 해야 하는 오른손 그립을 강한 그립이니 약한 그립이니 하고 명명하기보다는 비제어 그립(uncontrollable grip), 제어 그립(controllable grip)이라고 바꾸어 칭하는 것이 많은 골퍼들이 오른손 그립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할 것이다.

출처 : 골프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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