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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탄도의 구질 만들기 | 롱/숏 아이언

소호허브 용인소호오피스 비상주사무실 2011. 4. 11. 16:07

김현준 golfkim@akn.co.kr

 





<사진1> 평상시 어드레스보다 볼에 가깝게 선다.


악천후 속에서 플레이를 하다보면 강풍을 극복하거나 숲속에서 나무 밑으로 트러블 샷을 하는 등 낮은 탄도의 구질이 필요할 때가 있다.

아마추어골퍼들은 이때 단순히 볼을 찍어치는, 이를테면 ’펀치 샷’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 방법은 그러나 미스 샷과 강한 백스핀 등으로 오히려 더 높게 날아가는 치명적인 오류를 범하는 쪽으로 직결된다.

이번 주에는 정상적인 비거리를 내면서도 낮은 탄도의 구질을 만드는 법을 배워보자.

낮은 탄도의 구질을 만들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가 요구된다. 먼저
클럽헤드가 볼에 접근하는 각도와 볼을 임팩트하는 클럽 면의 각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볼의 회전 정도이다.

이 3가지를 적절히 충족시켜야 샷의 별다른 조정없이도 낮은 볼을 칠 수 있는 것이다. 이를위해 어드레스 자세에서 약간의 변화만으로도 탄도 조절이 가능한 다음의 방법을 실행에 옮겨보자.


▲ 볼에 가깝게((ball position- near)= 먼저 <사진1>처럼 평상시 어드레스보다 볼과의 거리를 가깝게 조정해 보자. 이렇게하면 클럽헤드가 볼로 향하는 각도가 가파르게 형성된다.

바로 이 가파른 각도가 클럽 면의 각도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와 낮은 탄도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아마추어골퍼들이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낮은 탄도를 위해 더 엎어치려는 경향이다.



이는 자칫 잘못하면 생크(shank-클럽 면의 안쪽 호젤 부분에 맞는 미스 샷)를 유발할 수도 있다. 이미 클럽 면의 각도가 낮아져 있다는 것을 감안해 정상적인 스윙패턴을 가져간다.




<사진2> 볼 위치를 오른발 쪽에 놓는다.


▲오른쪽에 볼 놓기(ball position-right)= <사진2>처럼 평소의 볼 위치 보다 오른발 쪽으로 약간씩 이동함에 따라 클럽헤드가 볼로 향하는 접근 각도도 가파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 방법은 그러나 정확한 임팩트 존에 오기 전에 볼이 맞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타이밍에 주의해야 한다. 클럽페이스면이 열린 상태에서 임팩트되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체중의 위치를 왼쪽으로= 아이언 샷을 잘하는 대다수 아마추어골퍼들도 드라이브 샷 만큼은 정확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역설적으로 드라이브 샷은 좋은데, 아이언 샷이 잘 안될 때도 역시 체중의 위치 점검이 필요하다.


이럴때는 어드레스 자세에서 체중의 위치를 점검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그만큼 어드레스 때 체중의 위치는 샷의 결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낮은 탄도를 위한 체중의 위치는 왼쪽에 두는 것이다. 이 또한 백 스윙의 각도와 볼이 맞는 각도를 가파르게 만드는 방법이다. 물론 백 스윙의 아크가 가파르게 진행되므로 어깨 회전이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어깨의 힘을 빼서 경직되지 않도록 스윙을 가져가는 것이 포인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