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천국/골프스윙

임팩트 순간의 자세

소호허브 용인소호오피스 비상주사무실 2008. 10. 21. 12:23

오른쪽 어깨 처지는게 미스샷 나올 확률 낮다 - 임팩트 순간의 자세

일반적인 레슨에서 ‘임팩트 순간의 자세는 어드레스 때와 똑 같이하라’ 고 가르친다. 나이가 들수록, 힘이 부칠수록, 몸의 유연성이 떨어질수록 임팩트 때 양쪽 어깨가 어드레스 때처럼 거의 수평, 또는 오른쪽 어깨가 약간 처진 상태의 자세를 취하기가 어려워진다. 

힘과 유연성은 부족한데 강력한 임팩트를 구사하고 싶은 골퍼의 심리적인 오류는 백 스윙의 시작부터 나타난다. 즉 테이크 어웨이부터 이미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면서 백 스윙이 빨라지고 정작 톱 오브 스윙에서 다운 스윙을 시작할 때는 되레 스피드가 떨어지는 현상이다.

이런 오류를 범한 골퍼의 자세 가운데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톱 오브 스윙 때는 왼쪽 어깨가 처지고, 다운스윙부터 임팩트까지 급격히 오른쪽 어깨가 처지는 모양이 된다. 어깨변화가 마치 시계 추가 움직이듯 좌우로 회전한다.
이에 대한 치료에 앞서 전제돼야 할 점은 ‘임팩트 때 왼쪽 어깨가 아래로 처지는 것보다는 오른쪽 어깨가 처지는 경우가 미스 샷이 나올 확률이 낮다’ 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나타나는 2차적인 현상은 임팩트 때 오른쪽 어깨를 처지게 하려다 보니 오른쪽 하체쪽으로 체중이 쏠려 아주 심한 경우는 ‘뒤로 넘어지는 듯한’ 동작(사진1)을 초래한다.

이런 골퍼에게 스윙감을 느끼는 요령을 설명한다. 필자는 골프연습장에서 볼수 있는 볼 박스를 뒤집어 오른발을 올린 상태(사진2)에서 스윙을 해본다. 급경사 내리막 스윙으로 상상하면 된다. 이 자세의 장점은 임팩트 때 오른쪽 하체에 쏠리는 체중을 억지로 억제하고 강제로 왼쪽 하체로 이동하게 함으로써 골퍼 스스로가 왼쪽 하체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는 점이다.

또한 이 방법은 다운 스윙과 임팩트 때 허리보다는 오른쪽 어깨로 돌리는 형태가 되고, 오른쪽 어깨 역시 처지지 않게 된다.다시 강조하지만 톱 오브 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진행될 때의 정상적인 형태는 허리가 리드해야 하나 지나치게 허리를 강조하다가 임팩트 때 오른쪽에 체중이 남게 되는 잘못된 스윙을 교정하기 위함이란 점을 알아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