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경제이야기/용인 수지 죽전 정보

용인시 대중교통 개선 프로젝트

소호허브 용인소호오피스 비상주사무실 2008. 10. 31. 01:31

용인시 대중교통이 좋아지고 있네요...

 

용인시 , 2009년 대중교통 ‘1·8·1·0프로젝트’ 가동



총 27대 공영버스 확충, 처인구 5개권역에만 14대 투입

버스서비스 고급화, 정류장 시설개선, BIS 단말기 300대 설치 등


“네, 버스가 확 늘어서 참 좋아요.”

처인구 삼가동 풍림아파트에 사는 한지원 주부(30세)는 “이제 아이랑 유모차를 갖고 버스타기 편하고, 연로하신 부모님도 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 더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2006년 11월에 실시한 제2회 용인시사회통계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시민 58.3%가 용인에서 살면서 교통이 가장 불편하다고 말했다.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버스노선 운행회수 정비를 꼽은 시민(30.9%)이 경전철 조기 개통을 꼽은 시민(30.2%)보다 많았다.


용인시는 마을, 시내, 광역버스를 지속적으로 증차했다. 서정석 용인 시장의 취임 후 금년 9월말 현재까지 총31개의 버스노선이 신설되거나 개편되면서 버스 262대가 늘었다. 직행좌석 130대, 시내일반버스 84대, 마을버스 48대가 증차되면서 현재 총310개 노선 1446대의 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보다 원활한 대중교통체계가 세워졌다.


서 시장이 도로교통 문제 해결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서 시장의 목표는 ‘인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이다. 그것은 “보행자 중심, 버스 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그리고 장애인·어르신·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체계”라는 설명이다.


용인시는 2009년에 보다 더 야심 찬 대중교통개선계획을 수립했다.

 

 

■ 2009년 시비지원 공영버스 27대 운영


우선 내년도에 공영버스 27대를 새로 도입한다. △이용객이 적어 운송사업자가 운행을 기피하는 동부권 농촌지역 △교통환경 변화로 새로운 주민 이동경로가 예상되는 지역 △교통수단이 심히 불편해 시민 및 학생 통학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지역 △아파트 등 집합건물이 띄엄띄엄 있어 인근 연계성이 필요한 지역 등에 대해 우선 투입할 계획이다.


운송사업자가 운행하도록 하며 재정손실금 연구용역에 의해 재정손실이 입증되는 노선에 대해서 공영버스 구입비 및 재정손실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행한다. 이에 따라 공영버스 27대 구입지원금을 4억8천6백만원, 운행결손금 16억2천만원을 예상, 총21억6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 동부권 5개권역  ‘대중교통 1·8·1·0계획’ 추진


현재 동부권 대부분의 농촌지역의 일일 버스 운행횟수는  3~4회에 지나지 않아 교통사각지대나 다름없는 실정이다. 1일 4회 미만 운행 마을 수는 총61개, 간선도로 버스 운행간격은 20~30분으로 조사됐다.


용인시는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처인구 5개권역에 ‘대중교통 1·8·1·0계획’을 추진한다. 1일 운행회수 4회 미만인 61개 마을을 5개권역으로 분류해 순환형 체계로 개편해서 1일 8회 이상 운행하도록 하는 한편, 주요간선도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배차간격을 10분대로 줄이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09년 3월까지 5개권역과 간선노선의 개편을 완료하고 7월부터 58개 노선에 14대의 시내버스 증차 운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간선체계 개편을 위해 증차 투입할 지역으로는 △포곡·모현권 20개 마을에 3대 증차 △양지·유림권 18개 마을에 2대 증차 △운학·원삼권 8개 마을에 2대 증차 △백암권 6개 마을에 2대 증차 △남사·이동권 9개마을에 5대 증차 등이다.


‘1·8·1·0계획’은 버스노선이 부족해 불편을 겪던 처인구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고 지역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기흥구 - 택지지구 간 연계 운행노선 등 11대 공영버스 증차


구성, 동백 등 택지개발지구 내 인구가 지속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금년 10월 구성지구 주민들의 교통편익과 상업 및 교육시설이용 등 생활의 안정을 위하여 구성지구~단국대를 운행하는 31-1번 마을버스를 1대 증차해 동백이마트~구성지구~단국대 노선으로 운행을 개시했다. 점차적으로 운행시간도 늘려 나갈 방침이다.


또 금년 11월까지 구성택지지구~죽전역 운행 31번 마을버스를 현 3대에서 2대를 증차해 배차간격 현행 20분에서 10분대로 단축하고, 동백~보정역 운행 810번 마을버스도 2대를 증차해 운행할 계획이다. 또 66-4번과 10-3번 노선 버스를 에버랜드~수원역 구간 운행버스로 통합해 현행 14대에서 4대를 증차, 10분대 운행을 추진 중이다.


2009년도 기흥구 내 공영버스 증차계획을 살펴보면, △강남마을.상하동~동백지구 연계운행 2대 △기흥.보라단지~영통 홈플러스 운행 1대 △신갈동 순환버스 1대 △동백지구 순환버스노선 신설 2대 투입 △흥덕지구 순환버스 신설 2대 투입 등이다.


▲ 수지구 - 공영버스 2대 투입


용인 수지지역에는 지난 2년간 149대의 버스가 늘었다. 처인구의 3배 정도 높은 증차율이다. 특히 지난해 8월 말 단국대 죽전센트로 캠퍼스 개교에 대비해 단국대 출발 광역버스 102번, 1005-1번, 1500-3번 노선버스를 77대 증설해서 단국대 주변에 19개 노선 237대의 광역버스가 운행되도록 조치해 주민 호응이 컸다.


현재 수지구는 53개 노선에 670대가 배치돼 3개구 가운데 가장 많은 버스가 운행되는 지역이다. 2009년도에 수지구에는 죽전지구~수지지구간 연계 운행할 공영버스와 수지지구~고기동을 운행하는 버스를 각각 1대씩 증차한다.

 

 

■ 버스정류장 고급화 추진


내년에 용인시 일부 버스정류장에서는 이용자가 버스도착시간을 미리 알고 버스를 기다리는 틈에 느긋하게 독서도 할 수 있게 된다. 


용인시는 금년 12월 경 이용자가 정류장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버스 도착예정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 처인, 기흥, 수지 등 3개 구에 총 300개의 단말기가 설치된다. 2010년이면 경기도 교통정보센터와 연계해 광역교통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게 한다.


환승정류장 시설개선사업도 추진, 2009년에만 총150개소 환승정류장에 버스 쉘터와 버스정보시스템 단말기, 야간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밖에도 2011년까지 연차별로 버스정류장을 확충하는 한편,  국도 42호선 강남대 사거리~수원IC 2.3km 구간과 국지도 23호선 수지 풍덕천동~서울 세곡동 16.0km 구간에 버스전용차로(BRT) 도입, 공영차고지 를 2개 확충한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방안을 검토해 정류장 이용시설을 정비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65대를 운영할 방침이다.  


용인시 교통과 유정식 과장은 “지방대중교통기본계획에 근거해 2011년까지 다각도로 대중교통시스템 개선사업이 추진될 것”이라며 “용인이 대중교통 개선의 모범사례를 남기며 선진교통도시로 도약하도록 시민들의 버스이용 불편해소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