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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동

소호허브 용인소호오피스 비상주사무실 2009. 6. 21. 08:56

   
골프 스윙에서 체중이동은 왜 중요한가? 그것은 파워 스윙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어떤 골퍼들은 스윙을 단순한 회전운동이라고 오해한다. 그러나 스윙은 측면운동, 즉 체중이동이 필수적이다. 던지거나 치거나 하는 어떤 운동도 몸의 회전을 필요로 하지만 모두 측면운동이란 공통점이 있다. 예컨대 골프 스윙과 유사하다는 야구 스윙을 보자. 타자가 하체를 버티고 선 채 스윙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어떤 선수는 왼발을 완전히 든 상태로 공을 기다리다 왼발을 옆으로 내딛으며 몸통과 팔을 휘둘러 타격을 한다. 왼발을 들었다 내딛는 동작이 측면운동, 즉 체중이동이다. 연습장에서 골프 공을 던져보라. 그냥 서서 공을 던지는 것과 오른쪽으로 체중을 옮겼다가 공을 던지는 것은 날아가는 거리와 방향에서 확연히 다를 것이다.

잘못된 체중이동과 다운 스윙

체중이동은 백 스윙 때 오른쪽 다리를 중심으로 한 스윙 축에 힘이 축적되고 다운 스윙에서 왼쪽 다리를 중심으로 한 스윙 축에 힘이 옮겨지는 과정이다. 이 동작이 몸통 회전을 만들어 파워 스윙을 가능케 하는 힘의 원천인 것이다. 다시 말해 체중이동은 다운 스윙을 이끌고 임팩트에서 피니시까지 이어지는 스윙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체중이동이 잘못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1.백 스윙과 다운 스윙 때 왼쪽·오른쪽 무릎이 수평이동하지 않고 앞쪽으로 돌아가거나 무릎이 펴지는 경우다.

2.백 스윙 때 오른쪽 무릎이 펴지거나 밀리는 경우다. 오른쪽 무릎이 펴지면 스윙 축이 만들어지지 않고 골반과 허리가 과다하게 돌아가 애써 축적한 힘이 모두 소진돼 버린다.

3.다운 스윙에서 오른쪽으로 접어졌던 왼쪽 무릎이 제자리로 돌아온 다음 왼쪽으로 밀리거나 무릎 각도가 변하는 경우다(일어서거나 주저앉는 현상). 그렇게 되면 다운 스윙을 힘있게 할 수 없고, 왼쪽 스윙 축이 무너져 다음에 임팩트 동작을 위한 ‘힙 턴’을 제대로 할 수 없다.

4.다운 스윙에서 왼쪽 무릎이 측면으로 제자리로 돌아가기도 전에 골반과 허리가 회전하는 경우다. 이러한 현상은 상체를 엎어지게 만들고 클럽을 몸 안쪽으로 끌어당기게 한다.

이러한 네 가지 체중이동의 잘못은 몸을 너무 회전시키려는 골퍼의 욕심에서 비롯된다. 그 결과는 스윙 궤도를 무너뜨려 부정확한 임팩트 동작을 초래한다.

체중이동의 법칙

어드레스에서의 스탠스와 무릎 간격이 대단히 중요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체중이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대개의 골퍼들은 스탠스와 무릎 간격이 너무 좁다. 스윙 축이 밀리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 때문인지 양쪽 무릎을 안쪽으로 경직될 정도로 모으며 어드레스한다. 그 결과 무릎 간격이 좁아지며 체중이 이동할 공간은 그만큼 좁아지는 것이다.

어드레스 때 양발의 간격을 여유 있게 넓혀주고 항아리나 큰 공을 무릎 사이에 끼고 있다는 느낌으로 간격을 유지해 줘야 쉽게 체중이동을 할 수 있다.

체중이동은 측면 운동이면서 수평 운동이다. 상하 운동이 되면 상체의 척추 각도가 변해 정확한 임팩트를 하기 어려워진다.

백 스윙 때 체중이동은 상체 회전에 의해 이뤄지지만 다운 스윙 때는 다리의 움직임으로 이뤄진다. 무릎이 수평으로 움직일 때 가장 효과적이다. 그래야 어드레스 때의 척추 각도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운 스윙에서 체중이동은 왼쪽 다리, 즉 골반 부위에서 무릎까지의 허벅지 근력에 의해 힘차게 이뤄져야 톱 스윙 위치에 있는 양손을 빠르게 끌어내릴 수 있다. 이때 손목 코킹은 최대한 유지해야 한다. 체중이동이 제대로 이뤄지면 왼쪽 스윙 축을 중심으로 강한 ‘힙 턴’ 동작이 만들어져 강력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체중이동 연습법

어드레스 자세에서 발을 넉넉하게 벌리고 무릎 사이에 농구공과 같은 것을 끼운 상태에서 스윙 연습을 한다. 이때 무릎 사이에 끼운 공이 떨어져서는 안 된다.

또 한 가지 방법은 사무실이나 집안 거실 어디서나 할 수 있는 것으로, 양팔을 교차되게 가슴에 얹고 하체의 움직임에 주안을 두고 빈 몸 스윙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때 백 스윙과 다운 스윙 과정에서 무릎의 움직임을 느껴야 한다. 즉 백 스윙 때 왼쪽 무릎이 오른쪽 무릎 쪽으로 수평으로 접어지며 다운 스윙 때 그 반대의 움직임이 되는 느낌을 확실히 알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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