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경제이야기/용인 수지 죽전 정보

용인, 새로운 명품 도시를 꿈꾼다!

소호허브 용인소호오피스 비상주사무실 2008. 10. 22. 15:21

- 교통-환경-교육 주요 사업 2010년 완료시
- 생활 편의 갖춘 명품 도시로 이미지 변신
- 영어마을 운영 시 지역 초등생 5학년 순차 배정
- 국내 최초 경전철과 도로 개통에 교통문제 ‘파란 불’
- 5개 하천 자연형-테마형 친수 공간 조성

 



 경량전철, 영어마을, 5개 하천 환경개선사업, 초부리 자연휴양림,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

 지금 용인시가 직․간접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이다. 교통, 하천, 교육 등 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용인은 더 나은 품질의 환경을 제공하는 안정된 명품 도시로 이미지 변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말 늦어도 2010년이면 본격적으로 운영 예정인 사업들을 통해 용인의 미래를 살펴본다.

※외국어의 총본산 한국외대와 용인시가 손잡은 영어마을

 용인시는 경기도내 시․군 가운데 3년째 교육경비지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학교급식시설, 중․고등학교 원어민교사 지원, 다목적실, 학교도서관, 교육환경 개선 등 용인시의 교육에 대한 지원과 관심은 경기도에서 최고 수준.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346억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다.

 이런 용인시가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과 연계해 해외에 나가지 않고도 영어권 문화 체험기회를 저렴한 비용으로 갖도록 용인 영어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외대가 부지를 제공하고 용인시가 건축비 339억원을 투입해 한국외대와 용인외고가 위치한 모현면 왕산리 일원에 별도의 재단법인이 직영 하는 방식으로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용인 영어마을은 다른 지자체들이 운영하는 영어마을과는 다르게 원어민 강사뿐만 아니라 동시통역이 가능한 1700여명의 외대 학생 등 전문 인력을 활용해 저렴하면서도 해외 연수와 동일한 장기교육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안이다. 외대와 용인외고에 인접해 영어교육 벨트 조성이 가능하다는 것도 이들의 특징이다.

 지역의 초등학교 5학년을 교육청과 협의해 순차적으로 5박6일 프로그램에 배정하고 방학과정과 일일체험, 주말가족반 등도 운영하게 된다.

 현재 시의회를 대상으로 설명이 진행 중으로 오는 2/4분기까지 MOU 체결,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투융자심사, 영어마을 설치 및 운영조례 상정, 기본설계용역 발주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금년 내에 착공해 2009년 12월 준공 및 개원 계획이다. 프로그램 운영이 본격화되는 2010년부터는 지역 내 초중학생들의 영어 교육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어마을 외에도 용인시는 지금까지 중․고등학교에 원어민 교사 지원을 통해 영어 사교육비를 절감시켜왔고, 용인시의 영어교육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영어마을 추진은 최근 영어교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쏟아지고 있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경전철 운행과 주요 간선도로 개통에 시원해지는 교통서울을 비롯해 경기도의 인구 밀집지역 어느 지자체나 겪는 고민이 바로 교통문제다. 그러나 2010년 용인시는 고민을 크게 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초로 추진중인 경량전철이 2009년말 준공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용인시 건설사업단은 경량전철과 연계한 수송체계 개선을 위해 3월부터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버스와 택시 등 경량전철과 연계한 대중교통 편의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도로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게 된다.

 우선 고속 간선도로망에서는 마성IC 접속도로 개설공사가 200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데 개통되면 구성, 동백지구에서 영동고속도로의 진출입이 바로 가능해 물류비용이 절감될 뿐만 아니라 동서 지역의 교통 소통이 원활해지고 신갈지역으로 집중되는 교통의 흐름도 분산돼 교통문제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2009년 개통되면 수도권 남부지역의 고속 간선도로망으로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담하게 된다.

 지역 간선도로망 가운데는 신갈~수지간 도로 확․포장 공사의 마무리가 눈에 띈다. 2009년 12월 신갈~수지간 도로 확․포장공사가 준공되면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용인 서북부지역의 상습적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성복지구내 도시계획도로, 동백지구와 처인구 포곡읍을 연결하는 동백~마성간 도로 개설도 2009년 12월까지로 계획돼 있어 시가지내 교통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교통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 지능형교통체계 1단계 구축사업이 준공돼 2010년에는 용인의 도심권역은 경기도 ITS와 연계해 광역 및 지역 교통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실시간 교통신호 관리가 가능해져 한결 교통흐름이 시원해진다.

※청계천 명성 넘을 테마가 있는 하천 조성

 용인시는 주요 5대 하천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용인시의 주요 하천들은 주변 둔치주차장과 노후된 시설로 깨끗하고 쾌적한 하천 기능을 상실한 상황이지만 2010년 준공을 목표로 경안천, 금학천, 오산천, 성복천, 정평천 등 하천환경 개선 공사가 진행중이다. 특히 성복천은 테마형 하천으로, 정평천은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주제가 있는 친수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각 하천별로 특색을 살리게 돼 획일적인 하천 정비에서 탈피하는 것이 특징이다. 금학천은 용인시 전통을 주요 테마로, 중류부는 이웃간의 어울림을 주제로 터널분수, 벽천, 바닥분수, 계류시설 등 수변공간을 조성한다. 하류부는 커뮤니티 장소로 기능을 강화해 처인현 공원 등 만남의 장소가 만들어진다. 성복천은 계류원, 갤러리월, 여울쉼터, 물새쉼터 등을 테마로 하천을 정비한다.

 하천 환경개선은 용인의 주요 5대 하천을 서울의 청계천이나 성남의 탄천처럼 지역 주민들이 휴식과 산책을 위한 공간이자 하천의 정화기능도 개선해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함에 따라 수질개선 뿐만 아니라 하천을 주민친화적인 공간으로 제공하게 돼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천뿐만 아니라 도시 공원도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돼 시민 생활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용인중앙공원, 상현근린공원, 만골근린공원, 유방어린이공원, 역북1근린공원, 마북근린공원 등이 2009년에는 이용할 수 있어 도심 속 휴식 공간이 크게 는다.

 자연휴양림 조성도 이 시기에 완료된다. 처인구 모현면 초부리 일원의 자연휴양림은 문화재 발굴조사를 완료하고 금년 3월 조성공사를 착수해 2009년 12월까지 완료된다. 숲속의 집, 체험관, 오토캠핑장, 야영장, 산악레포츠 등 체류형 관광 휴양림으로 도시 가까이에서 살아 숨쉬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시 용인으로 이미지를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병원과 복지시설도 생활수준 업그레이드 인기 주거지의 조건으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좋은 의료서비스를 가까이에서 받을 수 있는가다. 용인도 이제 대형 종합병원을 찾아 다른 도시로 향하던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대형 종합병원이 차례로 들어선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동백지구 인근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1200병상 규모의 병동은 금년 착공하여 2010년 완공으로 2011년부터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경희대학교 의료원도 한방과 양방을 함께 진료하는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경희의료원도 정상 추진되면 2011년이면 종합병원이 완공될 전망이다.

 병원 외에도 능력 개발과 사회활동 지원을 돕는 시설이 마련돼 자기개발을 위한 기회를 쉽게 가질 수 있다. 동부지역 여성복지회관은 2010년까지 설립하고, 평생학습센터는 2009년 말까지 건립한다.

 도로, 하천, 교육, 복지 등 도시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새롭게 바뀌고 있는 용인은 지금 급속한 성장의 후유증을 벗어나 안정된 명품 도시의 반열에 뛰어오르고 있다.